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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월에 떠나가신 아버지의 뒷 모습
ㆍ작성자: 이선재 ㆍ작성일: 2025/03/31 ㆍ조회: 711
ㆍ추천: 0 ㆍIP: 210.xxx.12  
아버지가 돌아가셨다네
3월 14일 아침 일찍  여느때와 같이 집에서 차를 농원으로 돌려 달려가고 있는데 요양보호사로부터 부고소식을 들었네
청천병력같은 소리였네 어제까지 얼굴뵙고 이야기하다 왔는데 "밤새 안녕이라"더니 하룻밤 사이에 아버지가 돌아가셨네
연세가 91세로 천세를 누렸다면 그렇다고 볼 수가 있다네 
평소 술,담배를 안하시고 자식들이  걱정 끼치지도 않았는데 말이야 너무도 허망했다네 

한달에 못해도 두세번은 찾아뵙는데 전날은 요양등급 받는다고 해서 11시쯤 갔는데 말이야
돌아가셨다니 믿어지지가 않더라고 ,요양보호사가  평소 오전 11시쯤 방문해서 하루 3시간정도 주 6일  아버지를 케어하는데  
그 날도 건강한모습으로 대화를 나누었는데 말이야 참으로 밤새 안녕이네 

이제는 부모 모두가 떠나가셨네 
어머니 돌아가신지 7년만이네 졸지에 장자로서 동생들을 거느려야 하는 신세가 되었네 그려 ~~
누구나 한번씩은 겪어야 하는 일인데 이렇게 하루사이에 가셔버리니 야속하기도 하더만 
아버지와 마지막 나눈대화가 " 아버지 100세까지 사십시요 와 전국노래자랑 신청했다"라는 말이었네 
실은 아버지 돌아가시전 1주일전부터 광주 북구편에 KBS 전국노래자랑 신청을 했다네 
그 사연인 즉 ,91세 아버지를 즐겁게 해드리고, 현직때 교직원들에게 약속했던 전국노래자랑 나간다는약속을 지키기 위함이었네 

이렇게 3월은 아버지 부고와 함께 떠나가네 그려 
현재 우리 아버지처럼 91세연령은 통계적으로 같은연령 100명이면 5%정도 살아있는 확률이다네 
그러니 살아계신다는게 신통하시지 그만큼 건강관리를 잘하셨다는 말이네 

두번다시 뵙지 못할 아버지를 선산에 잠재우시고, 돌아서는 발길이 무겁기만 했네 
농원 위에 선산이 있는데 개 두마리는 영문도 모르고 떼지어 오는 사람들을 보면서 어리둥절했다네 

결코 돌아오지 않는게 5가지가 있다고 하더라고 
첫째가 내뱉는 말이고
두번째가 돌아가신 부모님 
셋째가 흘러간 세월
넷째가 잃어버린 돈 
다섯째가 놓쳐버린 기회라네

세상만사 마음 먹은대로 되지는 않겠지만 올 곧은 마음으로 건강하게 잘 살아가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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