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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술에 취해야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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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ㆍ작성일: 2012/09/24 | ㆍ조회: 139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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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야, 전에 술 자리에서 시 하나 읊었지 어 벌써 잊었지 제목이 머였지 그것도 아물거린다. 그 시가 뭐였드라 술 향이 가득하니 문득 그 시가 궁금하다. 멋지다고 한 잔씩 했드랬는데. 한 잔 마시면 생각나려나 소폭을 목젖에 폭포처럼 붓더니 세 번째 잔을 놓고서 문득 그 시를 읊었다. 술에 취해서 나는 수첩에 무어라 써 놓았다. 술이 깨니까 그 글씨를 알아볼 수 없었다. 소주를 세 병쯤 마시니까 다시는 술을 마시지 말자 고 써 있는 그 글씨가 보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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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용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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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용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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