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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지막길을 영접하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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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ㆍ작성일: 2012/07/21 | ㆍ조회: 929 | |
| ㆍ추천: 0 | ㆍIP: 210.xxx.27 | |
올해 한해도 별일 없을려니 했더니 또 떠나보내야하는 사람이 있었네. 처갓집 장모였네. 장인을 떠나보낸지 1년6개월만이네. 무안군 몽탄면 양장리 처갓집 귀퉁이에는 임자가 죽었는지 잘모르는 진돗개 한마리가 양철통 개밥그릇만 핥고 있었네. 닭장속 닭들은 다가가니 먹이주는 주 인인양 아우성이네. 결혼해서 잘 살아서, 출세?도 해서 장인,장모를 즐겁게 해주리라 생각했겄만, 기다리지 못하고 저 하늘나라로 떠나버렸네. 앞마당 텃밭에는 엊그제까지 뜯었던 흔적인 상추가 널러 있고 그옆에는 호미한자루가 주인을 잃고 덩그렁하게 놓여 있었네. 이런모습들을 보면서 한 때는 자식들을 양육해서 교육시키고 , 도회지로 보내 살게 했던 우리시대 어머니, 아버지가 아니 었나 생각을 해보네. 76살 아직은 세월을 더 살아야 하는 나이인데도 가버리니... 어쩌겠는가! 아무튼 우리동창들 찾아주고, 위로해주어서 고맙네. 이차에 항상 마음속에 담고 있는게 있어서 말해보겠네. 솔직히 나는 동창들 애경사에 그리 참석을 하지 못했다네. 동창들도 내마음일지 모르겠는데~~ 삶이 그러데, 우리 마음 편하게 생각해 보시 게... 자기마음 움직이는대로 그냥 두는게 좋겠어 ~~ 의무감같은 굴레에서 벗어나 각자의 여건 에 따라 서로가 위로해 주는 방법을 찾으면 어떨까 하네. 매번 카페에 올라오는 애경사란을 바라 다 보면서 참석할 수 없는 마음에 가슴 조였다네. 각 지역에서 수고하는 회장단이 애를 쓰겠지. 아무튼 이번일을 겪으면서. 내생각을 말해 보았네.. 다시한번 이번 애사에 위로해 주어서 고맙네. 무더운 여름 날씨 건강에 유의하시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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